미디어가 아닌 소셜 라이프에 중점을 둔 Vero

최근 눈에 띄는 SNS 도구를 발견했다. 사용자의 가치를 소셜 미디어에 두지 않고 소셜 라이프에 둔다는 ‘Vero’라는 앱이다. 앱스토어는 여기, 안드로이드는 여기서 받으면 되겠다.

소셜 미디어가 아니라 소셜 라이프에 충실하다는 말이 무슨 말이냐면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현재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SNS 도구들의 가장 큰 문제점이 사람들이 도구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쓴다는 거다. 사람들이 커피숍이건 음식점이건 서로 스마트폰 쳐다 보느라 앞사람에게는 관심없는 경우를 우리는 거의 매일 경험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문제에 공감한 나는 한 때 모든 SNS 계정에서 탈퇴(비활성화)를 한 적도 있었다.

Vero 개발자에 따르면 현재 SNS 사용자들은 미디어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고 쓸데없는 광고에 너무 많이 노출되고 있어 사용자가 고객이 아니라 오히려 상품이 되는 현상을 염려하며 개발했다고 한다. 이미 페이스북은 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긴 하지만.

Vero는 사람들이 실제 소셜 라이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불필요한 요소를 없애고 포스트 게시를 단순화했다. 얼핏 보면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을 짬뽕해 놓은 것 같지만 실제로 포스트 게시도 간편하고 쓰잘데 없는 광고도 뜨지 않아 어쩌면 페이스북을 대체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아주 잠깐) 들었다.

그나 저나 1300개가 넘는 연락처 중에 Vero를 쓰는 사람이 어찌 한 명도 없냐. 나 혼자 이것 저것 하며 노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