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둑어(망둥이) 근황

지난 여름부터 키우고 있는 망둑어(망둥이) 3마리가 겨울을 잘 나고 무럭 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히터도 틀지 않고 그냥 놔뒀는데 생활력이 강해서 그런지 잘 버티네요. 초록복어는 지난 달 저세상으로 가고 말았어요. 수온이 낮은 겨울을 힘들게 나서 그런 건지 망둑어들의 등쌀에 못견딘 건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복어를 다시 키울 일이 있을까마는 혹시라도 초록복어 키우실 분들은 절대로 단독 사육하시길 당부드립니다.

망둥이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초록복어

제가 1년 넘게 기르는 초록복어입니다. 이름은 중복이에요. 초복이 아니라 왜 중복이냐구요? 처음엔 초복도 있었어요. 그런데 초복은 성질이 급하고 사나워서 기른 지 오래지 않아 점프사(?)하고 말았어요.

홀로 남은 중복이가 심심할까봐 지난 여름 망둑어 몇마리를 잡아서 합사했어요. 초록복어가 원래 다른 물고기들하고는 합사를 잘 안하잖아요. 다른 물고기들을 자꾸 쪼아서요. 그래서 망둑어들을 괴롭히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왠걸… 초록복어 중복이가 오히려 망둑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 뭐에요. 한번 보시겠어요?

중복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몸색깔도 까맣고 점점 말라가요. 이거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