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국제우주정거장(ISS) 육안 관측 성공

며칠을 시도한 끝에 드디어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육안으로 관측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비가 온 직후라 구름이 있어 이번에도 글렀나 싶었는데 새벽에 기적적으로 구름이 걷히더니 초롱초롱한 ISS가 상공을 가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손이 많이 떨려 삼각대에 아이폰을 거치하고 떠오르는 방향에 일찌감치 동영상 촬영을 시작하고 시린 손을 호호 불어가며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별똥별이 거꾸로 올라오듯 ISS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하늘 위로 올라오면 올라올수록 어찌나 밝아지는지 주위의 북두칠성은 비교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그 황홀경에 매료된 나머지 ISS가 아이폰 시야각에서 벗어난 줄도 모르고 한참을 쳐다봤더랬죠. 하늘 반대편으로 사라질 때쯤 아~ 아이폰 하고 황급히 ISS로 아이폰 앵글을 돌려 아파트 건너편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간신히 잡았습니다.

ISS가 생각보다 많이 밝았지만 칠흙같이 어두운 밤이라 아이폰의 카메라에 노이즈가 많이 껴서 좀 선명하지 않게 촬영되었네요.

참고로 국제우주정저장(ISS)은 우주에 떠 있는 가장 큰 우주정거장으로 저궤도에 속하는 지상 400km에 떠서 시속 약 27,000km 속도로 매일 지구를 15바퀴나 돌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우리 머리 위를 몇번이나 지나가지만 햇빛에 가려 보이지 않을 뿐이니 가끔 하늘을 보며 손을 흔들어 주세요. 혹시 아나요? 우주인들이 당신의 인사에 화답을 해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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