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엔 닌텐도니 뭐니 하는 게임기가 없다. 아이들이 게임기를 가지고 노느니 차라리 그 시간에 밖에 나가서 공을 차는 것이 좋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얼마전, 지역청소년센터에서 중학생 녀석들과 '텀블링 몽키'라는 보드게임을 무척 재미있게 해보고선 우리 두 아들에게도 사주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알라딘을 통해서 루비콘 제품의 '텀블링 몽키'을 2만6천원에 구매하였다.
'텀블링 몽키', 일단 아이들이 너무 너무 좋아한다. 원숭이를 떨어뜨리지 않게 아슬아슬하게 핀을 빼내는 스릴을 녀석들도 즐기는 모양이다.
며칠 전엔 화장실 청소 내기를 하고 게임을 했는데 역시 우리 두 아들들이 걸리고 말았다. 엄마 아빠의 노련한 원숭이 다른 핀에 걸기 스킬을 어떻게 당할쏘냐? 우하핫~(다음부턴 안그러기로 약속)

야자수를 조립하고 10개씩 3가지 30개의 핀을 각 층마다 2개씩 고루 꽂는다. 한 사람이 하지 말고 다같이 협동심을 발휘하면 무척 좋다.

핀을 다 꽂으면 30마리의 원숭이를 야자수 위로 쏟아 넣는다. 원숭이의 꼬리가 뱅글 뱅글 말려 있어 바로 아래로 쏟아지지 않고 거의 위쪽에 쌓여 있게 된다.

주사위(6면이 숫자로 되어 있지 않고 색깔로 구별)를 굴려 나온 색의 같은 색깔의 핀을 위에서부터 하나씩 뽑는다.

핀을 뽑다가 잘못해서 원숭이가 떨어지면 핀을 뺀 사람이 가져가야 하는데 마지막까지 가장 적은 원숭이를 가져가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정정당당한 게임을 하는 법, 협동심, 인내력,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등을 골고루 배양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게임, 바로 '텀블링 몽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