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4학년 정도 되면 큰 수를 배우게 되는데 나는 일단 아이들에게 '만억조경해, 만억조경해,  만억조경해 ...'를 장단에 맞춰 계속 불러서 일단 입에 익숙하게 한다. 그러면 아무리 큰 숫자라도 쉼표 몇개만 찍으면 5초 안에 읽을 수 있게 된다. (관련 글)
우리나라 숫자는 서양의 숫자와 달리 4자리씩 커지는데 그 4자리씩 커지는 단위가 바로 '일십백천'이다. 그래서 '일십백천'을 반복해서 '만억조경해'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게 문슨 말이냐면.

123456789123456789, 이 수를 읽어 보시라.

한번에 읽는 것이 쉽나?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4자리씩 끊어서 쉼표를 찍으면.

12,3456,7891,2345,6789 자, 이제 다시 읽어 보시라.

12 3456 7891 2345 6789

자, 여기까지는 수학 이야기.

엊그제 길거리에서 교회에서 나왔는지 누가 교회 회보를 나누어주는 것을 받았는데 담임목사 이름을 보고 뒤집어졌다. 물론 그런 숫자는 없겠지만 이보다 더 큰 숫자로 된 이름을 본 적이 있는가?





  1. Joshua.J 2010/03/05 11:00 답글수정삭제

    ㅋㅋㅋㅋㅋ조엌만ㅋㅋㅋㅋ

  2. 아네모네 2010/03/05 11:21 답글수정삭제

    "12경 3456조 7891억 2345만 6789" 읽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알려줄수 있겠습니다.
    최근 2학년 딸아이의 수학에 경, 조를 읽고 푸는 문제가 있었는데, 설명하기가 생각보다 만만찮던데, 이렇게 끊어서 읽으니 좋네요. ^^

  3. goldenbug 2010/03/05 13:24 답글수정삭제

    숫자 읽는 걸 무척 싫어했었는데, 그 이유는 종이에 한글 쓰기가 너무 싫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읽는 건 단순한데 왜 이걸 반복해야 하나 하구요..... ^^;;;

  4. 구차니 2010/03/05 17:20 답글수정삭제

    저분이 십일조 내면 대단하겠군요 ㅋ

  5. okto 2010/03/09 00:08 답글수정삭제

    성이 경씨인 분을 모두 뒤져보기 전까진 이기기 힘든 이름!!

  6. 흡연귀 2010/04/03 15:11 답글수정삭제

    '조경해'라는 분이 더 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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