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4학년 정도 되면 큰 수를 배우게 되는데 나는 일단 아이들에게 '만억조경해, 만억조경해, 만억조경해 ...'를 장단에 맞춰 계속 불러서 일단 입에 익숙하게 한다. 그러면 아무리 큰 숫자라도 쉼표 몇개만 찍으면 5초 안에 읽을 수 있게 된다. (관련 글)
우리나라 숫자는 서양의 숫자와 달리 4자리씩 커지는데 그 4자리씩 커지는 단위가 바로 '일십백천'이다. 그래서 '일십백천'을 반복해서 '만억조경해'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게 문슨 말이냐면.
123456789123456789, 이 수를 읽어 보시라.
한번에 읽는 것이 쉽나?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4자리씩 끊어서 쉼표를 찍으면.
12,3456,7891,2345,6789 자, 이제 다시 읽어 보시라.
12경 3456조 7891억 2345만 6789
자, 여기까지는 수학 이야기.
엊그제 길거리에서 교회에서 나왔는지 누가 교회 회보를 나누어주는 것을 받았는데 담임목사 이름을 보고 뒤집어졌다. 물론 그런 숫자는 없겠지만 이보다 더 큰 숫자로 된 이름을 본 적이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