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성묘 & 백운계곡

소중한사람들 | 2009/09/21 10:12 | 이정일


어제 휴일을 이용해 철원 아버지 묘소에 성묘를 다녀왔고 돌아오는 길에 백운계곡에 들러 간단한 산행을 하고 돌아왔다.
오랫만의 나들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였다. 처음 가 본 백운계곡은 여름철에 놀러가기 딱 좋은 곳이다. 계곡물이 약간 말랐지만 참 맑고 시원했다. 발한번 담가 보고 가자는 아이들 청을 못들어 준 것이 마음에 걸린다. 언제 기회되면 여름철에 돗자리 들고 찾아가봐야겠다.

조상님들 묘에 먼저 잔을 드리고

애들 할아버지 묘소에 잔을 올리고 절을 드린다

아빠는 음복을 하고 녀석들은 오징어 다리를 씹고


준혁이는 말썽좀 덜 부리게 해주시옵고

동윤이는 조금 더 의젓하고 용기있는 아이로 크게 해 주시옵소서.

백운계곡 입구에 있는 흑룡사 입구 계단에서

백운산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가을이 들어서는 길목인지 아주 한산하다.

백운산 뿐만 아니라 향적봉으로도 산생을 할 수 있다.

등산로를 그냥 흙바닥으로 놔두면 더 좋았을것을 하고 잠깐 생각해 보았다.

녀석들이 바닥에 쪼그리고 뭔가 유심히 관찰하고 있길래 가봤더니

베짱이가 땅에 떨어진 포도알에서 즙을 빨아먹고 있다. 베짱이는 육식뿐만 아니라 과일도 먹는 잡식성이다.

여기 저기 베짱이들이 자주 눈에 띈다. 이 녀석은 흑룡사 마당에서 힘없이 기어다니고 있었는데 사람들 발에 밟힐 것 같아 근처 꽃밭에 놔주었다.

백운산 감로주로 세속의 시름도 씻어버리고...

대웅전 앞에서 사진도 찍고

석탑 앞에서도 찍고


이번엔 동윤이가 등산로에서 베짱이 발견

백운계곡 배경으로 동윤이와 준혁이

예쁜 다리를 배경으로 동윤이와 준혁이, 엄마와 함께

흑룡사 마당의 예쁜 나무 의자에 앉아

등산로 여기 저기에서 눈에 띄는 베짱이들

집에 돌아오는 길에 국도변에 있는 음식점 마당에 있는 꽃밭 앞에서, 흐드러지게 핀 가을꽃 속에 아내를 찾지 못하겠다고 하자 아내 입이 방긋~

예쁜 꽃밭에서 엄마와 함께 한 아이들



  1. 구차니 2009/09/21 10:24 답글수정삭제

    저도 벌초하고 운전좀 했더니 피곤해서
    12시간을 기절해있었네요 ㅠ.ㅠ

    주말 잘보내셨나봐요 ㅎㅎ
    언넝 승용차 오너 되기 전에 체력부터 ㅠ.ㅠ

  2. 조철순 2009/09/21 22:50 답글수정삭제

    고생하셨네..가족과 함께 했으니 즐거웠으리라 생각되누만.
    마님 헤어스타일이 바뀌었네...잘 어울린다고 전해드려라.
    차구경 언제 시켜주남...칭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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